서울위드유외과

안녕하세요. 서울위드유외과입니다.

설 연휴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내용은 임산부에게 발생한 유방암입니다.

임신 7개월 정도에 멍울이 만져지다 임신 말기로 갈수록 갑자기 커진 유방 멍울을 검사하기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유방 초음파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3.4 cm 크기의 거대 종양이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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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초음파 영상입니다.

화살표에서처럼 종양 부분이 파랗게 보이고 있어서 조직이 단단하게 되어 있고 유방암을 시사하는 영상입니다.

임산부이지만 유방암이 강력히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결과도 유방암으로 나왔습니다.


불행중 다행히 산모가 만삭이라 조만간 분만을 하기 때문에 곧바로 유방암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만약 임신 초중기였다면 부모 입장에서 유산도 어렵고 치료를 안 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올 수도 있죠.


유방암은 대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자극을 받아 증식하게 됩니다.

임신시 가장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이 프로게스테론 (황체호르몬) 인데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급격하게 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가 오듯이 혹시라도 있을 유방암의 경우에도 많은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유방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할 수 없지요.

따라서 유일한 방법인 임신 전에 유방 검사를 통해 유방암이 있는지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법뿐입니다.

혹시 임신을 계획하신 분들 중에 유방 검사를 시행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유방암 검사를 꼭 시행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